![]() |
특집
높다란 빌딩.
매캐한 자동차 연기.
세상으로부터 받은 스트레스.
작열하는 태양.
이 모든 것들은 피해 숨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질 때는 폐속까지 맑게 해주는 청량한 공기를 마시러 길을 떠나보자.
깊은 산속, 맑은 계곡! 언제나 맑은 에너지를 뿜어내고 있는 자연의 품이 가득한 자연휴양림으로.
청량한 공기는 기본이고 졸졸졸 흐르는 계곡을 끼고 걷는 호젓한 산책로, 그림책 속에서 보아온 멋들어진 통나무집, 매캐한 연기까지 사랑하게 만드는 근사한 냄새의 바비큐까지, ‘여행’하면 떠오르는 모든 조건을 충족시켜준다. 휴양림에서의 1박은 자연스럽게 나를 로하스 귀족으로 만들어 준다.
호젓한 숲속 산책로,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 운치 있는 통나무집. 올여름, 신선한 공기의 농도가 다르고, 마음의 여유가 저절로 생겨나며, 아이들에게는 더없이 신비로운 교육의 장이 되고 있는 자연휴양림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대관령자연휴양림을 시작으로 산림욕장, 숲속수련장 같은 다양한 편의시설을 만들어 쾌적한 쉼터가 되고 있는 자연휴양림은 단순히 쉬면서, 한적한 경치만 감상하다가 돌아오는 심심한 여행은 아니다.
숲 해설가를 통해 그동안 몰랐던 야생화를 포함한 여러 가지 식물과 동물에 대해 배울 수 있으며, 산악마라톤과 산악자전거, 사격, 패러글라이딩, 다이내믹한 레포츠를 즐길 수도 있다. 더불어 나물 채취와 계곡 물놀이, 래프팅도 있다.
강원도 자연휴양림의 역사는 강릉 대관령에서 시작됐다. 1988년 전국 최초로 조성된 대관령 자연 휴양림(강릉)은 동해바다와 소나무 숲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다양한 산책로 중 금강송 숲은 산림청에서 뽑은 전국 3대 미림(美林)중 하나로 손꼽힐 정도로 그 생김새가 빼어나다. 휴양림 안에 있는 숯가마를 이용해 참나무 숯을 직접 구워 볼 수 있다.
청태산자연휴양림(횡성)은 3,000여평에 이르는 잣나무 숲이 우거져있어 삼림욕을 하기에 ‘딱’인 곳이다. 보통 숲에 들어갔을 때 느껴지는 상쾌함은 나무에서 뿜어져 나오는 ‘피톤치드’ 성분 때문인데, 삼림욕을 하면 피톤치드가 피부에 닿거나 몸속으로 들어가 피부염증 방지, 신경안정, 스트레스·피로 해소에 효과가 있다.
넓은 잣나무 숲에서는 다람쥐와 청솔모, 노루, 멧돼지, 토끼, 각종 야생동물과 식물이 조화를 이루며 살고 있어 자연박물관을 방불케 한다. 목공예실, 숯부작 체험장, 천연 염색 체험장, 숲속교실, 오감 체험 코스 교실이 운영돼 가족단위 여행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주변에는 허브나라, 이효석 문학관, 안흥 찐빵마을이 자리잡았다.
정선군에 있는 가리왕산자연휴양림은 해발 1561m부터 흘러나오는 회동계곡을 끼고 있어, 한여름에도 6℃의 차가운 바람이 나오는 얼음동굴로 유명한 곳이다. 무더위가 시작되는 이맘때 찾기에 제격이다. 100여㎞의 임도는 산악마라톤, 산악자전거(MTB)등 산악레포츠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봄철이면 산나물과 야생화를 찾는 관광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루며 휴양림 내에 산림문화휴양관과 자연학습관, 돌탑, 장승공원, 야생화꽃밭은 숲 체험과 교육 수련 시설로도 사용된다.
집다리골자연휴양림은 춘천 근교의 화악산 자락에 있다. 풍부한 물과 웅장한 바위로 이루어진 계곡과 천연 활엽수 원시림이 있다. 시내에서 30~40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것이 장점. 계곡에서 10분 이상 있으면 추위를 느낄 정도로 시원하며 주변에 강원도립 춘천수렵장이 있어 클레이 사격뿐 아니라 멧돼지, 고라니, 꿩 등을 직접 사냥해볼 수 있다.
이밖에도 강원도내에는 두타산(평창), 미천골(양양), 방태산(인제), 백운산(원주), 복주산(철원), 삼봉(홍천), 용대(인제), 용화산(춘천) 자연휴양림 등 모두 11개의 국유 자연휴양림이 있다. 산림청이 운영하는 자연휴양림은 전국 34곳에 분포돼 있는데, 그중 3분의 1 정도가 강원도에 있다. 강원도내에는 국유 자연휴양림 외에도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공유 자연휴양림 5곳, 사유 자연휴양림 4곳이 있다.
휴양림 이용하기
다른 여행지보다 저렴한 요금에 여러 가지 이점을 갖춘 휴양림. 하지만 그만큼 예약은 쉽지 않다. 국유자연휴양림을 이용하려면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www.huyang.go.kr)에 회원으로 가입한 후 원하는 날짜를 찾아 예약할 수 있다. 매달 1, 3일에 다음달 예약을 선착순으로 받는데, 1일은 충청·전라·경상도 지역 예약을 받으며 경기·강원 지역은 3일 예약할 수 있다. 가장 많은 인파가 찾는 휴가철에는 인터넷 예약후 추첨을 통해 이루어진다.
지방자치단체와 개인이 운영하는 공유·사유 자연휴양림에 대한 정보와 예약은 산림청 홈페이지(http://www.forest.go.kr)와 사유 자연휴양림 홈페이지(www.huyang.org), 산림휴양포털사이트 ‘숲에 On’(www.foreston.go.kr) 등을 통해 할 수 있다. 특히 ‘숲에 On' 홈페이지에서는 레포츠, 생태체험, 문화체험, 바다테마별로 정리해 놓은 목록을 참조하면 보다 짜임새 있는 가족여행을 준비할 수 있다.
글·조은노 사진·조성윤
★ 강원도내 국유 자연휴양림 (지역번호 033)
가리왕산자연휴양림 정선군 정선읍 회동리 562-5833
대관령자연휴양림 강릉시 성산면 어흘리 산2-1 644-8327
두타산자연휴양림 평창군 진부면 수항리 산 10번지 334-8815
미천골자연휴양림 양양군 서면 황이리 673-1806
방태산자연휴양림 인제군 기린면 방동리 463-8590
백운산자연휴양림 원주시 판부면 서곡리 산 166 766-1063
복주산자연휴양림 철원군 근남면 잠곡리 458-9426
삼봉자연휴양림 홍천군 내면 광원리 435-8536
용대자연휴양림 인제군 북면 용대리 462-5031
용화산자연휴양림 춘천시 사북면 고성리 산102 외 14필지 243-9261
청태산자연휴양림 횡성군 둔내면 삽교리 343-9707
★ 강원도내 공유 자연휴양림
집다리골자연휴양림 춘천시 사북면 지암리 산5번지외 1필지 243-1442~3
치악산자연휴양림 원주시 판부면 금대리 산100 번지 762-8288, 741-2905
가리산자연휴양림 홍천군 두촌면 천현리 산134-1 435-5554
안인진임해자연휴양림 강릉시 강동면 안인진리 산39-1번지 640-5186
태백자연휴양림 태백시 철암동 산90-1 582-7440, 7238
★ 강원도내 사유 자연휴양림
횡성자연휴양림 횡성군 갑천면 포동리 산31-1(저고리골) 344-3391~3
둔내자연휴양림 횡성군 둔내면 삽교리 343-8155~6, 343-8142~4
주천강강변자연휴양림 횡성군 둔내면 영랑리 116번지 345-8225~8
황둔자연휴양림 원주시 신림면 황둔리 903번지 764-3007, 9971
문화통신 계간지 2009.여름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