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st of Articles
내 인생의 책 file
심플 라이프 하이 씽킹 Simple Life High thinking 생활은 소박하게 생각은 고상하게 “예야 친구들 사귈 때 가려서 사귀어라. 병익이는 멀리해야 할 사람이여.” “어머니! 병익이가 어때서요.” “그 사람 얼굴이 어릴 때 얼굴이 아녀. 주색에 곯은 얼굴이여.” “어머니 병익이는 주색에 곯은 게 아니고 철학에 곯은 사람이에요.” “처락? 처락이 뭐여?” 청구자 민병산(병익)선생의 초등학교 친구인 신동문 시인의 어머니가 그와의 우정을 탐탁하게 여기지 않아서 아들과 나눈 일화다. 청주의 부호였던 부모 밑에서 호사스럽고 환하게만 살던 그가 그렇게 애늙은이 철학자가 된 데는 이유가 있었다. 보성중학교 졸업반이던 1935년, 카이로 선언 내용...  
옛사람의 책읽기 file
책 읽는 자세 조선 후기가 되면 중국에서 많은 물건들이 수입된다. 생필품이라면 별로 문제될 것이 없었겠지만, 사치품들이 다량 섞여 있어서 사회문제로 대두한다. 정조는 드디어 수입 금지 품목을 정해서 발표한다. 비단이나 사향과 같은 사치품이나 삼국지연의, 수호전 같은 패관소설 등은 그래도 수긍이 되지만, 중국에서 출판된 유교경전이 포함된 것은 뜻밖이다. 유교경전을 읽는 게 무슨 문제가 될까 싶지만, 그 내용이 문제가 아니라 그와 관련된 다른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중국에서 출판된 유교 경전은 대체로 그 크기가 작다. 그러니 책을 휴대하기도 쉽거니와 피곤하면 비스듬히 누워서 책을 보는 일도 가능하다. 우리나라에서 ...  
독서세태 file
대중적 독서 인구는 줄지만 깊이는 더해가는 독서문화 가을은 책 읽기 좋은 계절이라는 생각이 보편적이어서 가을만 되면 각종 독서와 관련된 행사들이 많다. ‘독서주간’이 설정되어 학교나 도서관을 중심으로 독서를 권장하기 위한 행사들이 열리는 계절이기도 하다. 책과 관련된 슬로건도 많다. 초등학교 때부터 ‘독서는 마음의 양식’ 이라는 문구를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들어왔으며 독립투사 안중근이 했다는 ‘ 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힌다 (一日不讀 口中刺棘也라)’도 우리에게 익숙한 말이다. 책과 관련된 수많은 명언들은 책을 읽고 사색하는 일을 중요한 덕목으로 가르치고 있다. 하지만 책이 가졌던 힘은 예전보...  
관광지의 상징, 노란완장의 사진사 file
춘천에서 가볼만한 대표적인 관광지로 소개되는 곳이 소양댐이다. 춘천시에서 추천하는 ‘제일 먼저들러야 할 곳’ 당일코스이다. 한 해 200여만명이 찾는다는, 소재지가 가평 이라고 알고있는 남이섬도 있고, 강촌의 구곡폭포와 중도가 있긴 하지만 소양댐은 1973년 완공이래 40년을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사력식댐으로 저수량 29억톤의 인공호수’로 꾸준히 사람들을 부르고 있다. 휴일뿐만 아니라 주중에도 붐빈다. 얼마전까지는 댐 아래에 주차를 하고 셔틀버스로 갈아타야 정상에 올라 왔지만 근래에 산 중턱과 배터 가까이에 주차장을 만들어 평일에는 쉽게 갈 수 있게되었다. 저수량이 많을 때는 호수 자체만으로 볼만 하지만 그 외에는 ...  
강원사진연구소 “눈으로보고마음으로찍어요.” file
디지털 카메라와 휴대폰이 보급 되면서 사진을 취미로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카메라 하나만 있으면 보이는 무수한 대상-자신이원하는곳, 사람, 자연등을 마음대로 찍을 수 있다. 사람들이 모여 사진을 찍고 그 사진을 함께 즐기기위해 만들어진 ‘강원사진연구소’는 단순히 동호회 개념이 아니라 공공의 이익을 위한 사진, 여러 계층의 사람들을 소통 시키는 사진, 다양성을 키우는 사진, 결국 모두가 행복한 사진을 추구한다. “작년 ‘낭만시장 골목 사진전’을 통해 만난 중앙시장 상인들과의 소통은 찍는 사람도, 찍히는 사람도, 또 그것을 보는사람 모두가 즐거워지는 경험 이었어요. 또 함께 작업한 학생들과의 작업 역시 즐거운 시간 이...  
‘강릉 in 디지털’ - “내가사는동네가새롭게보여요” file
휴대하기도 간편하고 촬영과 인화도 편리한 디지털 카메라가 대중화되기 시작한 2004년, 미니홈피나 블로그에 올리는 개인적인 기록이 아닌, 지역의 여러유산과 지역민들이 살아가는 모습들을 기록하는 일을 시민들이 해보자는 뜻에서 출발한‘강릉in 디지털’은 디지털 카메라가 더이상 전문가들만의 소유물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매년 촬영한 사진들은 전시회를 개최하고 달력을 제작 함으로서 지역의 자산으로 남게된다. 2년에 걸쳐 한가지 주제로 촬영을 하고, 사진집을 발간한다. 2004년과 2005년의 주제는‘골목’, 2006년과 2007년은‘시장’이며, 2008년과 2009년의 주제는‘소나무’였다. 2010년과 2011년의 주제는 ‘강릉의 건물’이다. ...  
자연과 사람, 사진과 예술이 공존하는 곳 영월동강 사진박물관 file
인구4만여명에 불과한 고즈넉한 산간마을 영월, 이곳으로 세계 사진가들의 시선이 향하고있다. 이 작은도시를 세계 사진가들이 주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동강국제사진제가 열리기 때문이다. 벌써 10회째를 맞는 사진제는 올해 ‘흐르는시간, 멈춘시각/ Flowing Time, Visual Awakening in Tranquility' 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전시와 사진관련행사를 준비 하고있다. (7월22일~9월25일) 영월하면 제일먼저 12세의 나이에 임금이 되었으나 왕위를 빼앗기고 유배 되었다가 죽은 단종이 떠오른다. 풍류와 해학의 대명사로 불리는 풍운아 김삿갓도 생각난다. 또 생태계의 보고인 동강, 서강, 남한강등 6개의 물줄기가 굽이굽이 흐르는 아름다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