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의 빛 대관령에 울려퍼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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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이 넘게 내린 올 여름 비, 그 우울함을 한 번에 싹 씻을 대관령국제음악제의 기대로 잠을 설쳤다. 2011년 8월 4일 대관령으로 먼저 가 있는 마음을 따라 일찍 길을 나섰다. 평창에 도착하자 해발 700m 하늘 턱 밑 알펜시아는 여름날 같지 않은 시원함으로 찾는 사람을 기쁘게 맞이했다. 때 묻지 않은 상큼한 공기를 욕심내어 폐 저 깊은 곳까지 밀어 넣었다. 숙소에 짐을 풀고 한 달음에 알펜시아 연주 홀로 가는 내 모습이 어린 아이처럼 보였는지 딸아이가 킥킥거렸다. 행복한 마음을 어찌 숨기겠는가. 매년 알펜시아에서의 저명 연주가 연주는 한 번 보는 것으로 만족했었다. 그러나 올해엔 한 곳에서 이틀 동안 도저히 만날 수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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