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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은 함께 더불어 갈 때 비로소 숲이다

그러므로 숲은 더불어 숲이다

나 홀로를 고집할 때 숲은 사막이 된다

더불어 숲이 곧 삶이고

더불어 숲이 곧 살림이다...

 

박제영 시인의 시가 선언문으로 낭독되고 자기 색깔을 지닌 예술가들이 하나 둘, 자신만의 몸짓을 풀어놓은 춘천중도선착장. 함께 있는 우리는 각자의 존재와 어울림으로 아름다운 숲이었다.

2016년 7월 17일 오후. 날마다 쉬지 않고 예술을 매개로 이야기를 하기로 작심한 전형근의 놀이마당이 열렸다.

‘달마다 그냥 전시 7월, 그냥축제’. 전형근이 ‘거울’을 주제로 숲을 꾸몄고 늘 제멋대로인 아트마켓도 열렸다.

마임배우 유진규가 꽃과 한지를 이용해 숲의 의미를 전달하며 본격적인 몸짓이 시작되었다. 숲처럼 서로를 느끼며, 어루만지며 살아가는 일이 힘든 세상에 퍼진 작은 저항들이 그곳에서 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