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랜 학교 친구들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여행이라야, 어떻게 갈지 딱히 아는게 없어 가장 쉬운 해외 관광상품을 골랐습니다.
그런데 출발전부터 장소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친구들이함께 한다는 것에 마냥 들떴습니다.
완전한 중년의 아줌마들의 단체 여행, 학창시절 수학여행 갔던 기억을 새삼 떠올리며 이야기 나누는데 더 많은 시간을 보내며
이구동성으로 말합니다.
욕심을 덜고 비우고 살자고, 그리고 자연과 가까이 살고 싶다고….
지난 시간을 뒤돌아보고 앞으로의 삶을 두드려보게 되는 나이,
'치열함을 잃어가는 것일까', 한줄기 바람이 가슴에 불어오지만
제 모습을 잃지 않아야겠다는 각성을 함께 하는 여행이었습니다.
나와 내 거울 같은 친구의 모습에서 삶의 중심을 다잡는 여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