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여행기 고전 5권 번역한 다정 김규현

 

 

 

_책.jpg홍천강가 ‘수리재(水里齋)’에 거주하며 인도 티베트 문화를 연구하고 있는 다정(茶汀) 김규현 씨가 인도 여정을 담은 고전들을 번역한 ‘실크로드 고전여행기’ 5권을 출간했다.

 

인류역사상 최대의 여행기로 꼽는 7세기 현장(玄奘)법사의 순례의 혼이 깃든 대하 ‘대당서역기(大唐西域記)’를 비롯, 우리나라의 자랑거리인 8세기 신라 혜초(慧超)의 ‘왕오천축국전(往五天竺國傳)’, 그리고 최초의 인도 구법여행기인 5세기 법현(法顯)의 ‘불국기(佛國記)’, 그리고 해양 실크로드의 백미인 8세기 의정(義淨)의 ‘대당서역구법고승전(大唐西域求法高僧傳)’과, 위의 여행기들의 시대적 공백을 이어준 6세기 송운(宋雲)의 ‘송운행기(宋雲行記)’ 등 5권을 한 질로 묶었다.

 

원문을 현실에 맞게 풍부한 역주를 달아 오늘의 독자에게 테마여행 가이드북으로 쓰임새를 고민한 책이다. 옮긴이의 풍부한 현지답사의 경험을 살려 난해한 원문의 지명을 현재의 지명과 함께 병기하여 ‘가이드북’으로서의 기능을 강조하였으며 모든 나라이름은 지도와 같은 숫자로 코드화하고 또한 각주에서는 5대 여행기를 교차적으로 비교하여 독자들이 고전여행기를 읽을 때 만나게 되는 혼란을 한결 가볍게 해주었다.

 

_인물.jpg김규현은 해인불교전문강원을 거쳐 베이징의 중앙미술대학, 티베트 라싸의 티베트대학에서 수인목판화와 탕카를 연구하고, 1993년부터 ‘쌍어문 화두’를 들고 양자강, 황하, 갠지스, 인더스 강과 티베트고원을 종주하면서 그 여행기를 신문 잡지에 연재하였다.

 

1997년 한국티베트문화연구소를 설립하여 우리 문화와 티베트 문화의 연결고리에 관련된 저술에 몰두하여 『티베트의 신비와 명상』(2000), 『티베트 역사산책』, 『티베트의 문화산책』, 『혜초 따라 5만리』(상・하), 『바람의 땅, 티베트』(상・하) 저술하고 한편 국내외에서 개인전 [공간미술관(1989년), 경인미술관, 티베트 라싸예총 초대전] 등을 열었고, 화집으로 <월인천강별곡(月印千江別曲)시리즈>, <싣다르타의 꿈> 등에서 다수의 작품을 발표하였다.

 

또한 근래에는 KBS다큐 <차마고도>(6부작), KBS역사기행 <당번고도>(2부작), KBS역사스페셜 <혜초>(2부작), KBS다큐 <티베트고원을 가다>(6부작), MBC다큐 <샤먼로드> 같은 다큐를 기획하는 등 리포터 및 고문역을 맡아왔다.

2월15일 오후3시 조계사 경내 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출판기념회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