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평창대관령음악제

“B B B 자로...”

 

 

평창대관령.jpg

 

맑은 산정과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이 어우러지는 제13회 대관령국제음악제가 7월 28일부터 8월 9일까지 대관령과 강원도 일원에서 열린다. 13회를 맞는 이번 대관령국제음악제는 프랑스, 이탈리아, 북유럽 등 지역에 초점을 맞춰 진행되었던 기존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지난 3백 년간 음악사에서 가장 중요한 작곡가로 추앙받는 바흐, 베토벤, 브람스를 중심으로 음악제를 진행한다. 예술감독은 정명화, 정경화. 바흐, 베토벤, 브람스 세 작곡가의 성이 모두 B 자로 시작한다는 사실에 착안한 주제 “B B B 자로...”가 인상적이다.

이들의 활동 시기였던 1715년부터 1890년까지는 서양 고전음악의 진정한 황금기라고 할 수 있다. 세 거장의 펜 끝에서 탄생한 실내악, 관현악, 합창곡들은 시대와 지역을 초월하여 많은 사랑을 받아 왔다.

 

대관령.jpg

 

서양 음악사에는 유독 B 자로 시작하는 작곡가가 많다. 2016 대관령국제음악제는 3인의 거장 이외에도 20세기 대표 작곡가인 바르톡, 브리튼, 보케리니, 바버, 레너드 번스타인, 루치아노 베리오 그리고 현존하는 윌리엄 볼콤 등 총 25명의 B로 시작하는 성을 가진 작곡가의 작품을 망라한다. 바로크 시대부터 현대로 이어지는 2주간의 짧지만 충실한 음악사 여행이라 할 수 있다.

 

이번 음악제에서는 고음악(원전연주)을 처음 선보인다. 폴란드의 저명한 하프시코드 주자인 아포 하키넨이 이끄는 고음악 연주자들을 초청하여 바흐와 바로크 시대 작곡가들의 작품을 당대의 연주법으로 공연한다. 바흐의 세속 칸타타와 종교 칸타타를 실내악 형식으로 해석하여 생생하게 되살린 작품은 관객이 바로크 시대로 돌아간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할 예정이다.

 

대관령2.jpg

 

올해 역시 뮤직텐트에서는 오케스트라 음악회가 열린다. 뉴욕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합창 지휘자 켄트 트리틀이 단상에 올라 벨리니의 아리아와 듀엣, 베토벤의 대작 ‘C장조 미사’를 지휘한다.

지난 몇 년간 지속적으로 선보였던 ‘춤곡’도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에는 마임의 대명사 마르셸 마르소의 자리를 이어받은 게라심 뒤시레브가 함께한다.

 

올해에도 저명하고 친숙한 연주가들과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새로운 아티스트들이 연주에 나선다. 미켈란젤로 현악 4중주단의 세 단원(미하일라 마틴, 노부코 이마이, 프란스 헬머슨)과 비올리스트 막심 리사노프, 바이올리니스트 보리스 브로프친, 스베틀린 루세브, 첼리스트 지안 왕, 에드워드 아론, 피아니스트 케빈 케너, 오보이스트 알렉세이 오그린척과 트럼페터 알렉상드로 바티, 소프라노 임선혜와 엘리자벳 드 트레요, 메조 소프라노 모니카 그룹 등이 무대에 오른다.

실력 있는 젊은 연주자인 피아니스트 김다솔, 김태형, 손열음, 바이올리니스트 이유라, 강주미, 신아라, 폴 황도 다시 무대에 오른다. 피아니스트 노먼 크리커는 대관령국제음악제를 통해 데뷔 무대를 갖는다.

 

티켓은 평창대관령음악제 공식홈페이지, 클럽발코니, 인터파크에서 인터넷과 전화로 예매할 수 있다.

 

 

■ 일시: 2016년 7월 28일(목) ~ 8월 9일(화)

■ 장소: 평창 알펜시아 & 용평리조트 / 강원도 일원

■ 문의: 대관령국제음악제 운영실(033-240-1360~3)

■ 가격:

콘서트홀

R석 75,000원 / S석 55,000원 / H석 250,000원

(단, 8월 3일(수) 오후 5:00 공연 R석 55,000원 / S석 45,000원)

뮤직텐트

R석 90,000원 / S석 70,000원 / A석 50,000원 / H석 250,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