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근.jpg돌처럼 거칠고 투박하지만 인간에 대한 소박하고 애틋한 애정이 담긴 작품으로 감동을 안겨주는 박수근 선생의 작품 일부가 양구 박수근미술관에서 새롭게 선보인다.


지난해 12월부터 전시되기 시작해 오는 7월 10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박수근미술관 소장품 특별전 ‘돌과 사랑(Fall in love with granite)’전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돌을 소재로 했으며 자연과 인간 등 서로 관계를 맺고 있는 모든 것들의 사랑과 정을 주제로 담은 박수근 선생의 작품들이 걸렸다. 박수근 선생의 화강암에 대한 애착, 인간에 대한 진실한 사랑, 소박한 정서를 함축적으로 느낄 수 있는 작품들이다.


더욱 눈에 띄는 것은 지난 9월 K옥션으로부터 구입해 소장하고 있는 ‘바위와 새(Rocks and Birds. 15㎝×19.5㎝)’라는 새로운 작품이다. 뒷면에 ‘사랑’이란 부제가 적힌 이 작품은 박수근 선생이 1964년 연작한 ‘바위와 새’ 두 작품 가운데 한점이다.


한편 전시2관에서는 박수근미술관 창작스튜디오 10기 입주작가인 서양화가 김형곤의 ‘소박 素朴 Naive’전과 역시 서양화가인 김세중의 ‘Nature, Dream, Eternity’전이 열려 젊고 참신한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 일시 7월10일(일)까지
  • 장소 박수근미술관 전시 1관
  • 입장료 초/중/고생 2,000원, 성인 3,000원
  • (단체일 경우 30% 할인, 양구군민 50%할인)
  • 문의 033-480-26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