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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모아젤 르메르씨에의 방]

원작 Jean Genet의 [ Les bonnes(하녀들) ]

구성/연출 염상애

출연 임소영, 김설희, 김지희

공연 일시 2011년 2월 18일 8시 / 19, 20일 3시

공연장 서울시 창작 공간 - 문래예술공장 박스씨어터

제작 극단. 하늘을 꿈꾸는 광대, 비천

 Jean Genet의 [하녀들]을‘공간과 소리 그리고 신체’를 주제로 재구성한다.

배경이 되는 마담의 방은 하녀들에겐 노동의 공간인 동시에, 유희의 공간이 되며

또한 역할극을 위한 무대고, 그녀들의 은밀한 의식을 위한 제단이다.

 공간 안의 물건들이 모든 과정의‘목격자’라는 제 4의 인물로 자리하고 있다가,

결국‘고발자’라는 적극적 행위자가 될 것임에 기인하며, 인물들과 공간, 인물들과

오브제 또한 인물들 서로 간에 끊임없이‘소유’와‘존재’의 문제를 야기 시키는

중대한 매개체가 되어진다.

 이것은 구조적 메타포와 상징성을 가진 세트와 인물들이 그 사이를 넘나들면서

심리상태나 상황을 대신하여 내는 소리들, 그리고 하녀들의 손길(노동)과 욕망,

자의식을 상징하는 고무장갑 꽃장식으로 형상화 되어진다.

 [마드모아젤 르메르씨에의 방]이라는 제목은 하녀들의 궁극적인 욕망인

실존의식을 상징할 수 있는 호칭 (자신을‘르메르씨에 아가씨’로 칭함)을

통해 공간과 대상에 대한 애매한 소유관계를 드러내는 동시에,

작품의 핵심을 이루는 공간성을 강조하기 위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