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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울

    아버지의 저울은 인심이 후했다. 내 눈에는 수평이 맞지 않는데도 아버지는 늘 추가 있는 쪽 보다 고추가마니 쪽으로 무게가 쏠려있는 저울로 셈을 하곤 하셨다. 검은 쇳덩이로 된 추가 있는 막대저울은 고추가게를 운영하시던 아버지의 필수품이었다. 일반 소...
    Date2009.08.03 By문화통신 Views6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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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썩은 이

    나이 50을 넘기면서 하는 일을 상당부분이 추억을 찾아 돌아다니는 일이다. 할머니들의 기억을 뒤져 생활사를 만들고 옛 자료들을 뒤적여 내 앞 세대가 어떻게 살았는지 하는 것들을 찾아내고 거기서 많은 문화적 의미들을 부여하는 일에 흥미를 느끼고 있는 ...
    Date2009.06.23 By문화통신 Views5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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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No Image

    참빗 - 그리운 툇마루의 풍경

    할머니는 늘 머리를 빗으시면 머리카락을 모아 종이에 싸놓으시곤 하셨다. 백발의 긴 머리카락은 무슨 보물이나 되는 듯 했고, 쪽진 머리를 풀어 빗는 모습은 경건해보이기도 해 유심히 바라보곤 했던 어린시절. 어머니는 늘 퍼머머리였다. 막내동생의 유치원 ...
    Date2009.05.14 By문화통신 Views5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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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우주소년 아톰

    로봇은 우리 일상에서 인간의 손이 미치지 못하는 섬세한 영역을 대신하는 기능을 하고 있다. 몸의 깊숙한 곳을 신체를 크게 절개하지 않고 거뜬히 수술을 해내는가하면, 정교한 기기를 생산하는 산업 로봇, 그리고 일상생활을 기능적으로 처리해주는 가정용 ...
    Date2009.02.25 By문화통신 Views57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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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구슬

    유현옥의 추억창고 구슬 우리에게는 ‘다마’로 통했지. 여자아이인 내게는 도달할 수 없는 그 무엇이기도 했고. 학교 운동장에서, 동네 골목에서 사내아이들이 “따악-딱” 소리를 내며 구슬치기를 하는 모습은 참 이상했다. 밥도 안먹고 잠도 안잘 것 같은 표정...
    Date2008.11.06 By문화통신 Views7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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