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문화사랑방 포럼 ‘여행과 사진’
「 경주불국사에서, 나주의 고즈넉한 능 앞에서 나는 얼마나 부끄러웠던가. 부산 자갈치시장의 생동감, 속초 대포항을 뒤덮은
비릿한 삶의 향기, 항구와 바다가 빚어내는 그 다채로운 정조에 나는 얼마나 감탄했던가. 길 위에서 인사를 나누거나 그저
스쳐 지나가는 사람들의 눈빛에서 나는 진정한 한국의 얼굴을 보았다.
나의 작업은 이 땅에 대한 나의 무지와 편견을 벗어던지는 반성과 깨달음의 시간이었다. 」
-- 임재천의 '나의 도시, 당신의 풍경(2008)' 중에서
‘도시는 오로지 일상의 공간일 뿐, 풍경으로 다가온 적은 없었다’라는 답을 찾기 위해 8년 동안 전국 주요경력으로는 2008년 국립김해박물관 개관 10주년, 제10차 람사르총 일 시 : 11월 6일(목), 오후 7시 장 소 : 문화커뮤니티 금토 회의실 (운교로터리 교차로 2층, 구 크로커다일) 회 비 : 오천 원입니다 (간식과 와인) 9월 풍경화를 통한 그림 감상에 이어 10월, 강변을 걸으며 가을에 흠뻑 빠졌던 문화사랑방에서는
겨울의 문턱인 11월 6일(목), 오후 7시, 금토 회의실(운교로터리 교차로 2층)에서 다큐멘터리 사진
가 임재천과 함께 여행하는 시간을 갖는다.
을 떠돌아다니며 촬영한 사진으로 엮은 이번 소설 <나의 도시, 당신의 풍경 / 문학동네>은 소설가,
시인, 인문학자 등 스무 명의 필자가 쓴 도시 이야기 20여 편과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임재천씨가 찍
은 187장의 도시 사진을, 디자이너 김경범씨가 엮고 디자인했다. 서울에서 시작해 인천, 춘천을 거
쳐 제주도까지 한반도를 아래로 훑으며 담아낸 이 책을 읽고 각자의 도시에 담긴 풍경에 대해 함께
나누는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
임재천 다큐멘터리 사진가는 한국과 그 속에 포함된 여러 지역의 이면에
내재한 한국적 풍경을 재해석, 촬영하여 우리 땅에 대한 새로운 관심과 애
정을 가지게 만드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지난 2001년부터 현재에 이르
기까지 40여개 시(市)와 30여 곳에 이르는 군(郡)지역을 촬영했으며, 가능
한 한 우리나라 모든 지역을 촬영하려고 한다.
회 기념 특별전‘낙동강’사진전사진가로 선정되었으며, <NATIONAL
GEOGRAPHIC 한국판>과 <포토넷 PHOTONET> 등의 잡지를 비롯해
<ASIANA Culture>, <Morning Calm>,<LG전자-미래의 얼굴>,<삼성월드>
등의 기내지와 사보 등에 사진을 기고해오고 있다.
현재는 춘천 칠전동에 터를 잡고 있다.
문 의 : 033-251-9363